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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olofv 님의 블로그
저희 어머니가 제작년에 돌아가셨는데 기억에 남는 바가 있습니다. 강제연명 관련 논의와도 연관이 있다는 생각입니다.첫째는 임종 직전이라도 어느정도의 텀은 있기 마련인데 고통을 덜어주는 약만 투입할 뿐, 임종에 대한 책임소지때문에 무의미한 고통의 과정이 있었다는 것. 그런데 저희 어머니만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정신이 거의 없으신 한 주기가 끝나고 한나절 정도는 온전히 정신을 차리시더라구요. 그 때 엄마와 마지막으로 화창한 날을 같이 보았습니다. 다른 경우에는 얼마든지 임종 직전에 고통만 있는 과정이 있을 수 있겠단 생각입니다.둘째로는 종교의 쓸모입니다. 마지막에는 호스피스 병원에 계셨는데 교회에서 하는 곳이었습니다. 생의 마지막에 종교가 하는 일이 있더군요. 원래는 세금으로 정부가 해야할 일이라고 보지만..
구조론 연구소에 적합한 주제가 아닐 수 있겠지만 생각을 캐보려는 의도로 작성하였습니다. 다른 분야로 연역할 의도를 가지고 작성한 글입니다.——————————————-파사지오란 고음도 아니고 저음도 아니고 크게 내기도 뭣하고 작게 내기도 뭣한 애매한 음역대에서 소리의 폼이 대략 깨지는 현상입니다. 그런데 파사지오는 실제로 있을까요? 먼저 말한다면 파사지오는 없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가창에 영향을 주는 유의미한 파사지오는 없다는 것입니다.소리를 내는데 적합한 폼이 있다고 합시다. 플레이어가 인지를 하든 안하든 간에 적절한 폼이 있는 것입니다. 파사지오라는 것은 어느정도 타고나서 그것과 대략 부합하는 사람들이 애매한 지점에서 폼이 깨져서 어려움을 겪는 현상인 면이 있습니다.실제와 맞물려지는 폼을 인지하고 체화..
https://youtube.com/shorts/BCtqxuGYRv4?si=yZwnntELMUKUu0pQ(이해찬이 유신시절에 집에 돌아갔던 일화)이해찬이 10월 유신 때 휴교가 되면서 집으로 내려왔다는데 아버지가 굉장히 똑똑한 분이네요. 4.19.가 아깝지 않느냐. 해서 당시 이해찬이 다음날로 서울로 다시 올라왔다고 하는데. 그렇습니다. 4.19.가 아까운 거죠. 그게 여러 민주화운동으로, 광주로, 6.3. 항쟁으로, 촛불혁명, 응원봉 물결로 이어지면서 여기까지 온 겁니다. 왜냐? 아까우니까.. 그렇게 이어져 온 에너지는 어디서부터 왔을까요? 모르긴 몰라도 아마 처음에는 기승전결의 ‘기’ 단계에서는 전혀 합리적 선택의 모습은 아니었을 겁니다. 이름도 모르는 무수한 실패들이 있습니다. 위의 대표적 사례는 ..
https://youtu.be/QD6wiP0uoPQ?si=n8RJac9xq1rOOxMA(2026 롤 메타변화 - 게임에 대한 내용이라 볼 필요는 없습니다.)롤이란 게임은 패치를 통해 수명을 연장하는 게임입니다. 시즌마다 격변의 가까운 메타 변화가 있고, 유저들은 어느정도의 처음부터 꿀단지를 찾아가는 여정을 시작합니다. 스킬트리 및 아이템트리는 각자가 게임에서 번 돈으로 원하는 대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여러가지 빌드가 나옵니다. 그러나 결국에는 최종적인 빌드 몇가지로 수렴하여 획일화됩니다. 챔피언의 픽도 마찬가지입니다. 노잼톤, 또바나같은 픽이 꿀이라고 소문이 나는 과정을 거친 후에는 주구장창 그것만 나오게 됩니다.그게 바둑에서는 정석이고, 게임에서는 테크트리, 빌드오더이며 사회에서는 양극화입니다. 양극..
https://youtu.be/jRjrD-l0IJw?si=H0x0oLtPkVBlQG9v공기만 보면 무조건 1등입니다. 빠른 곡할 때는 퍼포먼스가 옛날 시스터액트에서의 로린힐을 보는 듯 했습니다. 구조론에서 말하는 외연 확장 - 코어 - 조절 가능이 노래에도 있습니다. 신체를 쓰는데 당연하겠죠. 일단 먼저 대차게 숨을 써야 합니다. 잘 모르겠으면 동네 한바퀴 뛰고 온 다음 해보면 됩니다. 그다음 숨을 대차게 쓰는 상태에서 받침이 많지 않은 곡을 하다보면 일점을 발견합니다. 그곳이 급소입니다. 급소를 공략하면 문득 1초만에 다 되겠다는 생각이 뇌리에 스칩니다. 앵간한 안좋은 습관은 뛰면서 없어졌을텐데, 뭔가 안되면 머릿속에 어떤 선입견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고개를 눌러야 된다거나 소리를 띄워야 ..
어렸을 적 재밌게 봤던 시트콤인데 유튜브로 전편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보니 명작입니다. 에피소드 내에서 구조의 성립과 균형, 변화가 이루어집니다.가족끼리 있을 때 보곤 하는데, 아래 에피소드는 잘 만들었네요. 90년대작이라 현재에는 조금 보기 불편한 장면도 있을 수 있습니다.(담배나 거친 말 등)1. 순풍산부인과 519화 - 지명이 나간 사이, 끝까지 긴장을 놓칠 수 없는 숨바꼭질https://youtu.be/ne3-4-6Oas4?si=620ntKdGz47DmwVk에너지의 흐름 관점에서 보면 재밌습니다. 오지명네가 상갓집을 가야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각자는 다른 이유로 오지명을 마주치면 안되는 상황에서 그의 집으로 모이게 됩니다. 하나의 계가 만들어진 거죠.무언가를 집에 두고 왔거나 사소한 이유로 오지..
깨달음이 개인만의 깨달음으로 그쳐서는 의미가 없다. 어떤 사람이 매우 높은 확률로 이룰만한 세상을 바꿀 기획을 머릿속에 갖고 있다고 해도 행동하지 않으면 결과적으로 그 생각이 없던 것과 아무런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세상을 바꿀 기획이란 혼자서는 이룰 수 없는 것이다. 깨달음은 개인에게 의미심장한 변화를 가져다주지 않는다. 어떤 이가 깨달아서 세상을 알게 되었더라도 결국 모든 이가 깨닫지 않으면 세상은 도무지 나아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360수까지 지다가 한 수 잘 두어서 바둑을 이길 수는 없는 것이다.깨달음은 많은 돈을 가지고 있어야만 얻을 수 있는 혹은 인격을 갖고 있어야만 얻어지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오히려 원래 갖고 있던 것을 되찾는 과정이다. 깨달았다는 말이다. 부처가 되지 말고, 부처인..
2025년 개봉한 윤가은 감독의 ‘세계의 주인’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영화를 관람한 사람들은 '노스포 챌린지'를 통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으며, 올해 최고의 대작이란 평을 남기는 네티즌들이 많다. 물론 불편하다는 평을 남기는 사람들도 있다. 불편러 중에서는 아이러니하게도 피해자의 입장에 선 사람들이 있기도 하다. 이 영화를 보고 불편해 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그러나 시대와 함께 호흡하는 예술이란 그런 것이다. 당신은 어느 편에 설 것인가? 이 영화를 옹호하는 입장이냐, 불편해 하는 입장이냐다. 까놓고 말하자. 성범죄란 과연 치명적인 것인가? 주인의 세계가 용기있게 진실을 말했으니 한 걸음 더 나아가보자. 성범죄가 악랄한 것은 당신에게 낙인을 가한다는 거다. 그 낙인은 어떻게 표시될..
아르키메데스의 원주율(π) 구하기 샌드위치 정리 (조임 정리, Squeeze Theorem) 원주율을 구하는 방법과 샌드위치 정리는 본질적으로 같다. 고등학교 수학에서도 이와 관련된 문제가 있다. 아래의 문제는 주어진 부등식에서 세 항이 모두 같아지는 특정한 k 값을 확인하면 이후 술술 풀린다. 이 상황을 그래프로 해석하면, 왼쪽의 1차함수 그래프(직선)와 오른쪽의 2차함수 그래프(포물선)가 어떤 지점에서 만난다. 그 사이에 낑겨 있는 함수는, 샌드위치 정리에 의해 그 지점에서 함수값이 특정된다.이를 이용해 미지수를 연립하면 3차 함수 f(x)를 확정할 수 있다. 두 값 사이에 어떤 대상을 끼워 넣고, 양쪽 값을 점점 가까워지도록 조이면, 그 대상이 반드시 그 사이에 존재하게 되는 것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