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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깨달음은 영점을 맞추는 일이다.

Toolofv 2026. 1. 2. 14:08


깨달음이 개인만의 깨달음으로 그쳐서는 의미가 없다. 어떤 사람이 매우 높은 확률로 이룰만한 세상을 바꿀 기획을 머릿속에 갖고 있다고 해도 행동하지 않으면 결과적으로 그 생각이 없던 것과 아무런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세상을 바꿀 기획이란 혼자서는 이룰 수 없는 것이다. 깨달음은 개인에게 의미심장한 변화를 가져다주지 않는다. 어떤 이가 깨달아서 세상을 알게 되었더라도 결국 모든 이가 깨닫지 않으면 세상은 도무지 나아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360수까지 지다가 한 수 잘 두어서 바둑을 이길 수는 없는 것이다.



깨달음은 많은 돈을 가지고 있어야만 얻을 수 있는 혹은 인격을 갖고 있어야만 얻어지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오히려 원래 갖고 있던 것을 되찾는 과정이다. 깨달았다는 말이다. 부처가 되지 말고, 부처인 것을 발견하라고 했다. 게임이라면 처음 1트를 할 때부터의 연속적인 흐름을 되찾는 일이다. 인간은 중간부터 태어나서 많은 오해를 갖게 되었다.



군대에 입대해서 사격을 배울 때 가장 먼저 하는 것은 영점을 맞추는 일이다. 영점을 맞춰야만 비로소 개인마다 다른 신체적 조건이나 습관들이 어떻게 조정되어야 정확하게 목표를 맞출 수 있는지 표현하고 소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로 분기되어 각자 살면서 처한 환경에서 얻은 좌표계를 원래의 보편적인 기저와 맞추고, 영점을 정의해야 우리는 진정한 대화를 나눌 수 있고, 자연과도 소통할 수 있다. 팀플레이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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