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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2024. 1. 4. 눈보라 속 밤샘 집회

Toolofv 2025. 1. 5. 23:06

 

 

관저 앞으로 옮겨온 응원봉, 눈보라에 꿈쩍 않은 '키세스 시위대'

[뉴스데스크] ◀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시위는 한겨울 강추위와 눈보라도 가로막지 못했습니다. 체포영장 집행 무산 뒤 한남동 관저 앞에서는 사흘째 집회가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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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1. 5. 지난 밤 눈보라 속에서도 윤석열 체포를 촉구하는 밤샘 집회 관련 MBC뉴스

 

<2025. 1. 4. 눈보라 속 집회에서 은박담요를 덮고 밤을 보내는 시민>

 

2025. 1. 4. 눈보라 속 밤샘 집회, 강렬하다.

 

 

이번 집회에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개인적인 느낌으로 상당히 강렬했다. 눈보라를 맞으며 은박 담요를 덮고 밤을 지새운 시민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전쟁으로 비유하는 게 적절하지 않지만 마치 6. 25. 전쟁 장진호 전투 당시 영하의 추운 겨울 퇴각하는 미군 사진을 보는 것 같은 강렬함이다.

 

장진호 전투는 6. 25. 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을 성공하고 북한 지역으로 공세를 가하다 중공군의 투입으로 황급히 철수하는 과정에서 성공적으로 수행한 철수 작전이다. 흥남부두 철수와도 맞물린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모님이 이 때 넘어온 것으로 유명하다.

 

윤석열은 이 걸 보고 오금이 지렸어야 한다. 에너지는 언제라도 빈 곳을 찾아 이동한다. 이 에너지는 금방 소진될 만한 것이 아니다. 우리가 겪고 있는 이 시기는 우리의 생각보다 굉장히 큰 사건속의 한 장면들일 수도 있다. 박근혜 탄핵이 시즌 1이 아니다. 그 이전부터 계속 되온 큰 역사적 사건의 와중이다. 눈보라속에서 고생한 시민들의 이 장면은 역사책의 자랑스러운 한 페이지가 될 것이다.

 

 

<1950. 11. 장진호 전투 당시 철수하는 미군 모습, 강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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