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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olofv 님의 블로그
19세기 맬서스 트랩(Malthusian Trap) 맬서스 트랩은 영국의 고전파 경제학파 토마스 맬서스의 책 《인구론, An Essay on the Principle of Population (1798)》에서 나온 개념이다. 식량은 산술급수적으로 증가하지만, 인구수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니 인구수를 조절해야 한다는 것이다. 맬서스의 이론은 스펜서의 사회진화론(1851)이나 우생학과 마찬가지로 당시 인류를 구렁텅이에 몰아넣었다. 당시 19세기에는 인구수와 식량의 부족에 대해 공포심이 있었고, 분위기가 염세적이었다. 과학과 기술의 발전을 도구라고 한다면 도구의 도구가 없었다. 과학이란 수치화할 수 있는 부분만 떼어서 보자고 할 때가 있다. 인자를 제한하고 닫힌 계를 설정한다. 혹은 맞는 방향이지만 불완전..
자미로콰이의 버츄얼 인새니티 자미로콰이(Jamiroquai) - Virtual Insanity(1996) What we're livin' in?우리는 어떤 삶을 살고 있는가?Let me tell ya내가 알려 주지 Yeah It's a wonder man can eat at all뭐든 먹을 수 있다니 인간은 정말 놀라워When things are big that should be small작아야 할 것들이 너무 커져버렸는데Who can tell what magic spells we'll be doing for us우리가 스스로 무슨 마법을 걸었는지 누가 장담할 수 있겠어And I'm giving all my love to this world나는 이 세상에 내 모든 사랑을 주고 있는데Only to b..
번화가에 가보면 인형뽑기방이 몇 군데씩 생긴 것이 보인다. 인형뽑기가 그 전에도 유행일 때가 있었지만 지금은 더욱 많이 생긴 듯 하다. 인형 뽑기가 왜 이렇게 많이 생긴 걸까? 요새 초등학생부터 대학생들까지 가방에 인형을 주렁주렁 달고 다니는 것을 종종 본다. 인형뽑기와 인형을 달고 다니는 게 연관이 없을 수도 있지만, 이 것은 분명 사회의 변화를 알려주는 어떤 신호인 것 같다. 서울의 초등학교에도 반이 달랑 3~4개이고, 반 인원은 20명 안팎인 경우가 있다. 2023년의 출산율은 0.72명을 기록했고, 이 비율이 높아질 기미가 아직은 보이지 않는다. 인형뽑기방이 잘 되는 것은 무의식적으로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젊은 층이 쪽수가 딸린다는 압박의 결과로 나오는 현상인 듯 하다. 형제도 부족하고, ..
노래 스타일은 여러 가지가 있다. 다만 그 중 보편적인 부분을 말하고자 한다. 꼭 어떤 보컬리스트 스타일이 아닌 노래에도 적용되는 것들이다. 그리고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다른 것에서도 쓰일 수 있는 보편성을 한 번 찾아내 보고자 함이다. 1. 노래와 음악 외에도 세상에 대해 포지션을 가져야 한다. 인문학적 교양이 노래하기 이전에 스타일의 토대가 된다. 안 해야될 것을 안 할 수 있게 해준다. 가창력, 목소리, 특이한 소리같은 것은 이 다음에 필요한 것들이다. 대중음악의 가사는 그 사회의 가치관이나 인문학적 소양을 비추어 주는 거울이다. 다 그런 것은 아니겠으나, 히트곡들의 가사가 그냥 일상적인 가사가 되어버린 것에는 사회의 철학 부재가 있다. 일상적인 가사도 좋다. 그러나 모든 노래가 그렇다는 건 이..
E. H. 카는 역사책을 쓰는 역사가도 그 시대 역사의 산물인 한계가 있다고 했다. 역사책을 보기 전에 먼저 역사가에 대해 알아야 한다고 했다. 이 것은 역사뿐 아니라 여러가지 분야에 적용해서 생각해볼 수 있게끔 하는 좋은 모형이 된다. 역사만 그런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이 그런 것이다. 법에 대한 판단도 그렇다. 재판에서 양심있는 법관이 이 세상과 사건 바깥에서 온전히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다는 생각은 굉장히 순진한 거다. 판사도 이 시대, 이 사회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같은 사건이 다르게 판결되는 것을 우리는 끊임없이 보아왔다. 우리가 사법부의 판결을 존중한다는 것의 의미는 사법부가 진실을 정확히 판단해줬기 때문이 아니다. 그 것을 수용하는 것이 사회혼란을 막는 방법이기 때문에 존중한다고 하는 것이다..
볼테르(1694 ~ 1778)는 프랑스의 태양왕 루이 14세, 루이 15세가 집권하던 시기에 활동한 계몽사상가이자 작가이다. 관용을 뜻하는 '똘레랑스(Tolerance)'의 아버지이다. 관용을 이야기할 때면 나오는 아이콘이다. 그의 본명은 '프랑수아마리 아루에( François-Marie Arouet)' 볼테르의 젊은 시절 볼테르는 당시 부르주아지, 부유한 공증인 아버지로 인해 꽤 윤택한 생활을 했다. 좋은 교육을 받고 자랐고, 귀족들과도 잘 어울릴 수 있었다. 그의 대부 샤토뇌프 신부가《르 템플(le Temple)》이라는 사교 모임에 데리고 나가면서, 여러 자유주의자들과 교류를 시작했다. 그의 아버지는 그를 법조인으로 키우고자 했으나, 볼테르는 문인이 되고자 했다. 법학 대학을 다니면서 문학적 재능을..
드레퓌스 사건은 프랑스 제3공화국때의 대표적인 사법농단 사건이다. 당시 프로이센-프랑스전쟁의 여파로 독일에 대한 프랑스인의 감정은 상당히 격화되어있던 때였다. 마치 한국과 일본의 관계와 비슷했다고 보면 비슷할지 모르겠다. 이러한 과정에 프랑스는 2차대전 후 공산주의에 대한 미국의 매카시즘 광풍처럼 내부에서 쪼이는 닭을 만들게 되었고, 여기에 유대인 드레퓌스가 걸렸다(1894). 드레퓌스는 프랑스 육군 기밀문서를 독일에 유출했다는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되었으며, 별다른 증거도 없이 유죄판결되어 무기징역을 받고 프랑스령 기아나 악마섬이란 곳에 유배되었다. 수사 당시 증거를 보여달라는 드레퓌스에게 수사관은 아무 연유없이 권총 자살을 권유하는 막장을 보였다. 재판에서 나온 증거는 비슷하다고 인정될 수 없는 필적..
김완선의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김완선 -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1990) 빨간 모자를 눌러 쓴난 항상 웃음 간직한 삐에로파란 웃음 뒤에는 아무도 모르는 눈물초라한 날 보며 웃어도난 내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모두들 검은 넥타이 아무 말도 못하는걸사람들은 모두 춤추며 웃지만나는 그런 웃음 싫어술 마시며 사랑 찾는 시간 속에우리는 진실을 잊고 살잖아난 차라리 웃고 있는 삐에로가 좋아난 차라리 슬픔 아는 삐에로가 좋아초라한 날 보며 웃어도난 내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모두들 검은 넥타이 아무 말도 못하는걸사람들은 모두 춤추며 웃지만나는 그런 웃음 싫어술 마시며 사랑 찾는 시간 속에우리는 진실을 잊고 살잖아난 차라리 웃고 있는 삐에로가 좋아난 차라리 슬픔 아는 삐에로가 좋아난 차라리 웃고 있는 삐에로가 좋..
조선시대 왕을 생각해보자. 퓨전사극 드라마에 간간이 등장하는 소재처럼 어느 날 갑자기 조선시대 왕이 된다면 어떨까? 하고 싶은 것만 하면서 누릴 거 누리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왕은 생각보다 하고 싶은 것 다 하면서 살 수가 없다. 마치 바둑에서 주어진 바둑판에 어디에 두느냐는 자유롭게 361개의 둘 곳중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지만, 이기려면 자유롭게 두지 못하는 것과 같다. 스타크래프트라도 어떤 건물을 지을지, 일꾼은 얼마나 뽑을지는 나의 선택이지만, 이기려면 원하는 대로 하지 못하는 것과 같다. 조선 왕은 잠을 6시간 이상 잘 수 없었다고 한다. 새벽 5시쯤 일어나 종실 웃어른에게 문안(그냥 잠옷입고 문안하는 게 아니었겠지..)을 하고, 아랫사람에게 문안을 받았다. 아침먹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