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윤석열 탄핵 소추안 가결(2024. 12. 14.)

 

 

“시민이 이겼다”사진으로 보는 12·14 윤석열 탄핵 촉구 집회

 

 

지난주 내란수괴 윤석열에 대한 국회 탄핵 소추안이 국민의힘 의원들의 단체 표결 불참으로 의결 정족수 미달로 폐기되었었다. 한 주동안 국민의힘 의원들은 시민들의 많은 압박을 받고 새로 선출된 권성동 원내대표 체제에서 '부결'이란 당론을 표면에 내세우고 투표는 참여하는 형태로 2024. 12. 14. 오늘 국회의 윤석열 탄핵 소추안 표결에 참여했다. 

 

재적 의원 300명 전원이 표결에 참여한 가운데 찬성 204명, 반대 85명, 기권 3명, 무효 8명으로 내란수괴 윤석열에 대한 탄핵 소추안이 가결되었다. 의결서 송달문제로 씨름하는 문제없이 순조롭게 대통령실이 저녁 7시 24분에 의결서를 전달받으면서 동시에 윤석열의 직무가 정지되고,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되었다.

 

한국의 이름모를 시민들과 그들이 선출한 국회의 민주당 드림팀의 팀플레이가 비상계엄과 뒤이은 내란 사태를 통해 무너지는 민주주의를 바로 세웠다. 촛불에서 응원봉으로 무기를 바꿔 들었으며 우리는 또 승리했다. 이 승리의 경험은 정말 소중하다. 모든 세대가 공유하는 승리의 경험. 그 것이 세계가 놀라는 우리의 저력이다. 아직 이 내란 사태가 끝이 난 것은 아니지만 오늘만큼은 모두가 이 승리를 만끽하는 하루였으면 좋겠다. 

 

또 한편으로는 1980년 5월 광주에서 스러져간 이름모를 시민들의 싸움에 한 인간으로서 경의와 존경을 표한다. 우리 헌법은 광주의 피로 쓰여져 있기 때문이다. 오월 광주를 기억한다. 광주가 승리했다. 그들이 뿌린 씨앗이 자라 우리로 하여금 꽃을 활짝 피우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