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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olofv 님의 블로그
오노레 드 발자크 - 고리오 영감(Le Père Goriot, 1834) 본문
발자크는 프랑스 리얼리즘 문학의 시초다. <고리오 영감(1834)>은 <인간희극>이란 90편의 유니버스에 속한 작품이다. 2,000명의 등장인물이 나오는 세계다. 근대를 맞이한 파리라는 공간에서 파리의 공기를 받아들이고 살아가는 여러 인간군상들의 이야기다. 파리라는 공간 자체가 주인공이라는 점에 동의한다.
토마 피케티의 <21세기 자본(2013)>이란 책에서도 당시의 경제구조를 설명하는 데 인용되기도 했다. 오늘도 어떤 파리의 여관에서는 아침을 맞이하고 사람들이 식당에서 식사를 한다. 사람들은 파리라는 옷을 입고 하루를 조달한다.
이제부터 파리와 나와의 대결이야.
- 라스티냐크
당신은 우리같은 놈들보다 더 훌륭합니까?
타락한 사회에서 무기력한 부자들의 마음속에 있는
더러운 치욕이 우리에는 덜 있어요.
당신들 중에 가장 훌륭한 인간이라도 나와
이 얘기에 반대하지는 못할거요.
- 보트랭
관료 제도는 양심을 질식시키고 인간성을 없애며,
때론 인간을 행정 기구의 나사나 태엽처럼 만들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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