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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방법 -

Toolofv 2024. 8. 7. 14:41

글쓰기 방법을 만들어야 하는 이유가 생겼다. 글쓰기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글을 잘 쓰고 싶은 것은 아니다. 다만, 세상 속에 뒹굴고 있는 구조와 패턴을 발견해 풀어내는 도구를 만들고자 한다.

먼저 여러 틀을 뚝딱뚝딱 만들어 놓고, 집적되게 해보자. 그 틀에 아이디어를 넣고 출력하자. 그 와중에 여러 세부 디테일적인 테크닉들을 넣어 보자. 그리고 엔진에 시동이 걸리면 앞으로 진행하면서 조금씩 시정해가면 되는 것이다.

(구조론 연구소 김동렬님의 글쓰기를 복제해보고자 함.)

 

Tool 0. 변수 및 자료구조 구성. 

 

1) 글을 읽을 독자는 누구인지 ( )

2) 설득 혹은 분석 등의 글의 방향 ( )

3) 소재 ( )

4) 글쓰기는 게임이다. 게임을 구성한다. ( )

5) 끝부분의 결론 이미지 ( )

 

Tool 1. 질 - 입자 - 힘 - 운동 - 량.

 

구조론의 개념인데, 모든 사건은 상부구조와 하부구조로 나뉘며, 질(입자힘운동)량이다. 사건은 엔트로피에 의해 질 (5)부터 (1+1+1+1+1)로 점차 해체되어가며, 부분을 다시 조립하려면 추가 에너지의 투입이 필요하다. 

발성으로 친다면 질은 물리법칙, 지구환경에 따른 발성의 토대이다. 입자는 그 토대 위에 구성된 발성기관, 즉 몸이며 힘은 소리를 냄에 있어 압력을 유지하는 몸통의 밸런스이다. 운동은 그 힘에 따른 성대의 운동이며, 량은 입모양 및 얼굴공간을 이용한 출력의 필터이다. 이 구조와 연동되는 모음과 자음의 발음체계를 가진다. 대칭관계의 어떤 둘은 비대칭의 상부구조로 설명되며, 상부구조는 상부구조의 상부구조가 있다.

 

Tool 2. 정설 - 역설 - 수직방향의 역설

 

위의 Tool 1.의 빈 칸을 채웠으면 그 구조를 활용하여 글을 구성한다. 처음부터 빠른 정답을 기술하는 보고서라면 순서대로 가겠지만, 독자의 호기심 및 관심을 자극하면서 글을 작성하려면 보통의 현상부터 기술하게되고, 상부구조에 개입에 따른 이중의 역설이 발생한다. 이 꼬아짐은 글에 긴장을 부여할 수 있으며, 프레임과 0, 1의 이분법적으로 곡해될 수 있는 기술을 극복할 수 있게 된다. 여러 반전을 거쳐가며 상부구조를 드러내는 식의 글을 쓸 수 있다. 하부구조의 대립과 결론은 상부구조에서 뒤집어진다. 현실은 어쨌든 수순대로 존재하고, 그 존재를 기술해야 하지만, 순서는 작가의 전략에 따라 바뀌어질 수 있다. 

예컨대, 노래로 보면 공명으로의 접근이 좀 되다가 말아먹고, 요 차원에서의 방법론 대립은 결국 성대, 몸통에서 결정되고 틀어진다는 점이다. 아니면, 감자의 보급으로 보면, 1) 감자 보급을 하려고 한다. 2) 밀어대니 반발력으로 감자 보급을 거부한다. 3) 하지만 감자 보급의 생산력 향상은 막을 수 없는 것이기에 결국 보급된다. 같은 반복되는 역설의 작동이다. 

 

Tool 3. 현상 혹은 역사적사례, 사실 - 패턴 - 연결.

 

글에는 쓰고자 하는 바가 있다. 위 도구의 집적을 하면서 쓰고자 하는 바를 드러낸다. 

 

Tool 4. 각종 테크닉과 규칙.

 

1) 첫 문장에 큰 에너지를 투입한다. 꼬아서 쓴다거나 재미있는 어감의 단어를 저장해놓고, 경우마다 활용한다. 음미가 가능한 문장, 유추할 수 있는 표현들을 저장해둔다. 중간중간 재차 활용하며 리듬을 맞춘다.

 

2) 자신감없는 표현은 쓰지 않는다. ( ~인 것 같다. ~로 보인다.) 전문적 내용의 경우, 충분한 검토와 인용 등으로 객관성을 확보해 기술한다. 

3) 과학적표현을 한다. (위해 X, '   '에 의해 O)

4) 각종 도구들.

- 투척 - 왜냐? - 작성

- 피상적으로 맞아보이는 설명 - 역설 - 순진하면 안된다. 이 바닥이 전쟁터다. - 작성

- 피상적으로 맞아보이는 설명 - 까놓고 말하자. 진실로 말하자. - 작성

- 피상적인 참, 거짓 - 천만에! - 작성

- 관행적인 동맥경화, 오류 - 진도 좀 빼자 - 대안

- x - (평경장은 모르는 것이 약이다. 라고 했지만, 고니는 아는 것이 힘이다. 라고 하였다.) -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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