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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에 대한 생각

Toolofv 2024. 6. 11. 15:41

 

한국에서 태어났으니, 한국어를 쓴다.

 

원시 시대에 태어났으면 내 자아는 지금 내 자아와 같을까?

자아는 착각이다. 영혼이라는 것 또한 나무를 보고도 그것을 표현할 말이 없어서 

영혼이 있다고 믿는 것일 뿐. 

 

현재 나의 자아 안에 인류의 여러 시행착오가 담겨 있음을 깨달을 때가 있다.

인류의 여러 시행착오가 업데이트되어 있는 것이다.

 

여러 자아가 있는 것이 아니고, 자아는 하나가 있는 거다. 

그 하나의 자아가 지금 여기까지 온 것이다.

 

단지 우리는 그 하나의 자아를 다운로드받아 각자 환경에 맞게 가지를 펴나가는 것이고,

각자는 공통된 부분을 제외한 만큼만, 잎사귀가 다른 개성의 자아가 있는 것이다.

문명이 없었으면 각자의 자아 또한 지금의 모습과는 같지 않을 것이다.

 

사람들에게 공통된 자아를 만들어가는 것이 문명.

문명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지식인들이 자기 잎사귀만 강조하고 권리를 찾는다.

잎사귀를 설명하려면 뿌리부터 시작하여 잎사귀까지 연동시켜 도출해내야 한다.

 

모든 개념이 뿌리와 연동되어 있을 때에만 유효하다. 

모든 개념이 뿌리와 단절되어 있다면 들으나마나 거짓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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