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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대통령 잘했다. 본문
2025. 2. 10. 문재인 전 대통령 인터뷰 - 한겨레 기사
문재인 전대통령 잘했다.
인사와 부동산이 그들의 정권 출현의 가능성을 증폭시키긴 했지만 그게 본질은 아닙니다. 국민들이 뽑아놓고 문재인 전대통령 탓? 윤석열 쳐냈어도 그 자리는 비슷한 누군가가 했을 거라고 보는 게 합리적입니다. 히틀러가 쳐죽일 놈이었다. 이 수준에 머물러서는 언젠가 제 2의 윤석열에게 또 당할 거에요. 히틀러는 당시 분위기에서 필연적으로 나온 것입니다. '히틀러'라는 이름이 중요한 게 아닙니다.
인수인계도 제대로 받지 못한 문재인 정권에서 윤석열이 뜨는 것은 필연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문재인 전대통령 주변에 제대로된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들이 문재인 전대통령이 키운 사람이었다면 확실히 잘못이라고 말할 수 있겠지요. 그러나 그는 원래 정치에 대한 생각이 없었고 그래서 사람을 키울 만한 시간이 없었습니다. 민주 세력에 의해 불려 나왔던 겁니다. 당시는 우병우 사단, 적폐세력 쳐내야 하는 시점이었습니다. 반대급부로 윤 사단이 뜬 것이고 중간에 눌러서 내쳤으면 검언 연합으로 당시 정국에 더 안 좋았을 겁니다.
국민의 속을 다 알 수는 없습니다. 조국 사건 때만 봐도 검찰·언론의 현대판 마녀사냥에 국민은 냉소적이었습니다. 무뢰한 그들의 사냥에 다들 조국이 정말 그랬나하며 탓했습니다. 윤석열을 검언이 밀어주고 국민은 그를 뽑았습니다. 결과적이지만 국민은 윤석열을 키워서 먹은 형국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냥 검찰개혁? 어렵습니다. 지금은? 기소청을 받아들이는 검사들도 있다고.. 그냥 평상시에서 이러한 분위기는 만들어지지 않았을 겁니다.
단선적으로 봐서 국민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국민이 왕입니다. 왕의 권한을 표로 나눈 것이죠. 조선시대에 중종 때 김안로를 쳐낸 것, 명종이 이량을 쳐낸 것, 경종이 오버하는 당시 노론을 쳐낸 것을 들 수 있습니다. 권세가 등등한 권력가들이 왕에 의해 나락갔습니다. 왕이 힘들게 보냈을까요? 그렇게 보이긴 합니다. 그런데 왕 입장에서는 그냥 쳐낼 놈 쳐내는 것입니다. 보이는 것은 기세가 등등할지라도 진실은 다릅니다. 국민 왕은 윤석열을 쳐냅니다.
우리 세력을 하나로 생각해야합니다. 문재인 전대통령 따로, 이재명 대표 따로 분리해서 볼 수 없습니다. 원래 역사는 이렇게 갑니다. 바톤을 이어받아 계속 연결해가는 게 중요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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